기자수첩

조영남 마케팅, 관광 하동이미지 먹칠, 이대로 둘 것인가?

하동신문 0 1,581

조영남 마케팅, 관광 하동이미지 먹칠, 이대로 둘 것인가?

                                                                  사회부장 하용덕

 

“대작이 아니다. 조수 역할이었다.” “대작 작품 단 한 번도 판매하지 않았다.” “대필, 한국미술계의 관행이라 문제 될 것 없다.”라며 강하게 대작 설을 부인해온 가수 조영남씨에 대해 검찰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사실과 다른 거짓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사)한국미술협회와 원로작가들은“조영남씨는 한국 미술계에 등록 되지 않은 사람으로 유명세를 이용해 그림을 팔아온 장사꾼에 불가하다”며 특히, 대작과 관련 미술계의 관행이라 말한 것은 순수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수많은 작가들의 예술의 혼을 비하 하는 것이라 비판하고 이에 “조영남씨는 사과해야 한다.”며 강한 불쾌감을 모 언론사를 통해 피력했다. 한편, 지금까지 언론발표에 따르면 송씨외 2-3명이 더 있는 것으로 들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작한 작품은 단 한개도 팔지 않았다는 조 씨의 주장과는 다르게 20-30작이 이미 팔려 나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조사 중 이라 밝혀 조씨에 대한 그 동안의 인기와 신뢰에 대한 배신감이 팽배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러한 가운데 하동군이 지난해 화개장터 복원사업 개장과 때를 맞춰 야심차게 추진한 조영남 관광마케팅이 졸속 행정이라는 비아냥을 피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관광 하동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됨 셈이다. 문제는 하동군이 약 3억여원을 들여 개관한 “조영남 겔러리 카페”의 존폐 여부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카페 운영자와 2018 년 까지 계약된 겔러리 사업”이라 당장 폐쇄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화개장터에 포토 존으로 건립한 조영남 조형물은 이와는 관계없다는 입장이라 하동군은 이 같은 조영남 마케팅으로 관광 하동의 이미지를 계속 이어 갈 뜻을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바 있다. 하지만 일반 적인 여론은 부정적이다. 당장 폐쇄해야한다는 것이다. 거짓으로 얼룩진 진솔하지 못한 연예인, 가수를 유명세만으로 숭배하는 어리석은 꼴을 관광 하동의 천만 관광객들에게 보여서는 안된다. 당장은 그 여파가 심하지 않을지 모르나 날이 갈수록 비판의 목소리는 커질 것은 불 보듯 하다. 지난주 인기리에 공연 되고 있는 조영남씨가 출연하는 세시봉 공연도 공연장 관람정원 절반수준인 700여명만 입장했고 그나마 일부 관객들은 조씨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표를 샀다는 보도만 봐도 유명연예인대한 국민적 관심과 정서가 어디에 있는 가를 잘 보여준 사례다. 언젠가 화개장터 조영남 흉상에 계란을 던지기 전에 하동군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검찰조사의 결과를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주관적 판단으로 결론지어야 한다. 천혜의 관광 하동의 이미지와 충·효·예의 고장 하동의 정체성을 위해서라도 자의적인 행정을 보여 주어야 한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