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 “섬진강 가요제” 개최지 결정 외압이 작용했나!

(주)하동신문 0 3,497

김우용 편집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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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한 섬진강 가요제가 전국에 섬진강이라는 브랜드로 하동을 각인케 하는 촉매로 자리 잡고 있다.
다시 말 하자면 가요제라는 또 하나의 명제로 “섬진강 그리고 하동”이라는 브랜드를 낳게 하고 있어 의미를 더하게 하다는 것이다.
한국예총 지회가 있는 곳 대부분 지역브랜드를 상기하여 가요제를 개최하고 있는 터라 우리 하동 또한 여건이 충만하기에 언젠가부터 가요제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것에 부응하기위해 작년부터 시작한 것이다.
한국예총 하동지회와 한국연예예술인 총연합회(이하 연예인지부)가 주최·주관하면서 상당한 예산상의 어려움으로 처음부터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산고 끝에 하동화력과 하동연예인지부와의 매세나 사업으로 첫해를 개최하면서 돈줄을 쥐고 있었던 하동 화력측은 화력경내에서 개최할 것을 요구했으나 “섬진강 가요제”라는 명분이 더 중요하다며 개최장소문제로 밀고 당기는 일이 있었다.
결국 첫해는 그곳(금성면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하고 2회 때부터는 섬진강이라는 이름과 걸맞은 장소 하동송림공원에서 개최하기로 관계자들은 합의하고 제1회가요제를 나름대로 성공리에 개최했다.
그러던 것이 올해 개최지를 두고 또 진통을 겪는 일이 벌어졌다.
작년의 약속을 깨고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관계자들의 생각 때문인지 생뚱맞게 섬진강가요제를 금남면 노량리 일원 부둣가에서 개최하겠다는 것이다.
돈줄을 쥔 관계자들의 계산이다. 내년이면 기초의원을 포함한 선거가 있다.
하동화력에서 지원하는 예산인 만큼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다.
섬진강이라는 하동의 브랜드로 얻어지는 하동군 전체의 이익을 창출하는 시너지효과와는 관여치 않겠다는 것이다.
오직 표심을 잡겠다는 선거 전략상 얻을 것이 있어 보이기에 꼭 그곳(노량리 일원 부둣가)에서 하겠다는 고집으로 보여 진다.
급기야 예총하동지회장이 장소 선정에 대한 불만과 작년에 섬진강 가요제를 하동송림공원에서 하겠다던 군민과의 약속을 어기게 되었다는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임기가 채 1년 반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사직까지 하는 사태를 빚기까지 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러자 수습차원에서 “섬진강 가요제” 주최/주관(연예인지회)측에서 장소를 하동송림공원으로 옮겨 개최하겠다고 뒤늦게 꼴사나운 모습을 연출했으나 결국 하동화력본부관계자들이 연예인지회장을 만나 장소는 양보는 할 수 없다고 뜻을 밝혔고 장소는 노량리 부둣가 기존대로 하기로 했다.
말 그대로 최고 후원업체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아니면 내년 지방선거를 두고 표심잡기에 급급한 것일까?
뒤늦게 알려진 사실이지만 지회장의 신분(본사대표) 때문에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가 껄끄럽다는 것이다.
무엇이 그렇게 껄끄러운 것일까? 신문사대표가 알아서는 안 될 일이 있는 것일 까? 해서 지회장 스스로가 예총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신분임을 깨닳고 예총 하동지회장에서 사퇴한 것이라 한다.
결국 좀 더 신중하고 더 큰 시야로 바라봤다면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수 도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이렇듯 장소 문제로 여론이 들끓고 사태가 심각해지자 뒤늦게 장소를 바꾸려고 했지만 결국 입김이 작용해 장소를 하동송림공원으로 바꾸지 못해  개운치만은 않다.
물론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것이라 주최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것은 이해된다.
하지만 섬진강가요제라는 것에 대한 확실한 사업목적도 없이 그냥 단순하게 갖는 행사로, 보편적인 축제 행사로 착각하고 쉽게 접근했던 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결국 이로 인해 야무진 각오와 개혁으로 하동예총을 한걸음 더 발전시키겠다던 한 사람의 당찬 포부는 임기 1년 반만에 무너지고 말았지 않은가?
제발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바라보는 더 큰 혜안을 지닌 예술인들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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