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버스터미널 8월 초 이전 적격지 물색

하동신문 0 952

하동버스터미널 8월 초 이전 적격지 물색

사업주, 터미널 경영난으로 44년 만에 폐업 결정

 

하동으로 들어오는 최대의 관문인 하동시외버스터미널(하동읍 중앙로 12)이 1973년 10월 20일 터미널 면허를 받아 운영해온 이래 44년 만에 폐업을 결정해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하동시외버스터미널은 사유지에 세워진 터미널이어서 하동군에서 일정액의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었으나, 하동버스터미널 관련 00산업(주)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적자로 인해 더 이상 경영이 어려워 폐업을 결정하게 되었다는 ‘하동공용시외버스 터미널 폐업 결정 통보’ 공문을 지난 6월 7일 하동군에 제출했다.

00산업(주)가 내린 폐업결정의 주된 내용을 보면 ‘하동군에서 하동공용시외버스터미널의 적자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아무런 도움 없이 순수한 개인 자본을 투입하였으며, 경영과정에서도 사비를 들여 적자를 감당해 왔다. 군민들의 교통 불편과 주변 상인들의 상권침해 등을 외면할 수 없었다. 창원시를 비롯한 인근지역(구례군)은 군비 등을 들여 터미널 건립 및 위탁운영업체에 매년 수십억 원을 지원하는데 .....’라고 밝히고 있다.

또 위와 같은 사유로 7월말까지 현행대로 터미널을 유지하고, 8월 1일 폐업키로 결정한 사유와 고충, 군민들의 교통편의 도모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해 주기를 바란다며 통보문을 전달했다.

하지만 폐업결정의 사유 중 주변 상인들의 상권침해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버스터미널로 인해 상권이 활성화되었고 버스터미널이 없었으면 지금처럼 상가도 많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아무튼 40년이 넘게 자리하고 있던 하동시외버스터미널의 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터미널 인근 상인들의 신경도 첨예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민 A씨는 “오랫동안 이용해 오던 버스터미널이 경영난으로 이전을 한다고 하니 한편으로 서운하기도 하다.”며 “기왕 이전하는 거면 주차장이 넓은 곳으로 장소를 마련하여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을 해소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00산업(주)와 재차 협의를 하였지만 적자가 발생하는 부분을 하동군에서 충당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하지만 하동군에서는 더 이상의 지출명목이 없다. 그래서 터미널 이전 적격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동군에서 하동시외버스터미널로의 지원현황을 보면 2015년 1,250만원(청소인부임금 1,000만원, 냉난방비 250만원), 2016년 1,400만원(청소인부임금 1,000만원, 냉난방비 400만원), 화장실·대합실 등 시설개보수비 7,000만원이 지급되었고, 2017년 1,400만원(청소인부임금 800만원, 냉난방비 400만원, 휴지·화장실 수리비 등 200만원)이 지급되었다.

버스터미널 적격지로 1~2곳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곳이 없어 군에서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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