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칼럼

국민의 86%가 「나는 서민」이라고 자학하고 있다. - 문화원장

하동신문 0 326

국민의 86%가 「나는 서민」이라고 자학하고 있다.

문화원장 

 

 정치(政治)는 국가의 주권자가 그 영토와 국민을 다스리는것으로서 그 목적은 국민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는것이라고 했는데 요즘 대한민국은 모든 것을 네탓이고 국가의 탓이라고 하면서 타인과 비교해 스스로를 서민이라고 자학하고 있다.

 북한의 핵도발 등 한반도의 위협으로 주변국들이 들썩이고 있으나 우리나라 국민들은 외신들이 놀랄정도로 동요하지 않으면서도 보건사회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 86%가 “나는 서민”이라는 자학하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남의탓만하고 희망을 포기하는 듯한 행태가 확산되고 있어 걱정스러운 것이다.

 이런 가운데 원로 종교지도자가 사람의 삶에서 걱정의 7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것이거나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것이며 나머지는 사소한 고민이므로 예단해서 걱정하는 것은 짧은 생애에 억울한 일이므로 걱정을 마중나가지 말라고 강조하면서 조금 힘들다고 스스로를 자학하는것만큼 바보같고, 비겁한 일이 없다고 역설했다.

 우리전통문화에는 입살이 보살이고 말이 씨가 된다고 하며 부정적인 말을 삼가라고 했는데 왜 우리는 스스로 자학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정치권은 이런 국민의 정서를 희망과 긍정으로 변화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고 있어 개탄스럽기만 하다.

 왕조시대의 언어인 서민(庶民)은 본래 성(姓)도 없고 벼슬도 없는 사람을 뜻하고 신분이 세습되던 시대의 무지한 백성을 가르키는 말이며 우리 국어사전에도 서민은 벼슬이 없거나 귀족이 아닌 넉넉지 못한 백성을 말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런데도 스스로를 자학하는 서민이라는 말을 정치인들은 정치목적이나 득표활동에 활용하며 온나라를 강자와 약자로 나누면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고 국민 스스로는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물론 국가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기현상이 국민적 인식으로 확산되고 있어 걱정스러운 가운데 이런 국민적 정서를 희망과 긍정으로 변화시키는데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연봉이 1억이 넘고 직업이 세습되는 귀족노조를 비롯하여 비교적 가질만큼 가진 사람들이 “우리같은 서민”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항상 나보다 더가진 사람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으로 시기하고 질투하는 행태는 빨리 버려야 할 적폐이자 스스로의 가치를 훼손하는 정말 바보같은 짓이다.

 따라서 이제는 정치권을 비롯한 우리 모두가 국민정서와 뜻도 모호한 부정적이고 스스로를 자학하는 서민이라는 용어를 남용하지 말고 내일이 더나아지겠지 하는 기대와 희망의 용어로 바꾸는데 지혜와 관심을 가져주어야 하고 그것이 지금 우리모두의 과제가 아닌가 한다.

 그동안 모든 정권마다 “친서민 정책”을 내세우며 서민이 행복한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서민이 행복해졌다는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으며 통계청은 65.7%가 중산층이라고 발표했고 주관적 인식조사에서도 55.4%가 중산층이라고 했지만 본인 스스로가 “나는 서민”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는한 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은 공염불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현정부의 핵심정책이자 국민의 염원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업이 미래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고 성장하지 못하면 헛구호가 될 수 밖에 없는데도 재원대책 이야기만 나오면 대기업의 법인세 인상을 들먹이고 있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한국정부의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상은 “병은 제대로 진단했지만 잘못된 약을 처방하는 사례”로 잘못된 정책이라고 지적하는 것을 되돌아 보고 양질의 일자리와 기업성장의 목표가 지향하는 것을 생태학적으로 접근하는 노력도 병행하여야 하겠으며 국민의식도 “나는 중산층”이다는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는 가치관의 변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남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을 되새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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