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칼럼

「연속가뭄」의 재앙에 대비한 항구적 대책수립이 시급하다. - 문화원장

하동신문 0 883

「연속가뭄」의 재앙에 대비한 항구적 대책수립이 시급하다.

문화원장 

 한반도가 강수량 부족으로 물이 고여 있어야 할 저수지와 논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농작물의 피해는 극심해 농업인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자원공사는 지역별로 운영되던 가뭄비상대책을 6월 8일을 시점으로 통합운영을 시작했지만 무기력한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어 걱정스럽다.

 올해 10월이면 4대강 사업이 6년째를 접어들고 있고, 흐르게 내버려 두어야 할 강물을 가둔게 발단이 되어 논란은 여전하지만 전국토가 극심한 가뭄에 처한 현실을 생각한다면 녹조걱정 이전에 강물활용 방안도 함께 고민했어야 했다. 4대강의 물은 지속되는 더위와 부족한 강수량 등 여러 가지 원인이 공존하고 있음에도 녹조가 발생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흘려 보내므로서 줄어드는 강수위에 따라 전국토의 지하수 수위또한 낮아져 가뭄의 피해는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런데도 언제까지 이미 만들어진 4대강 보를 두고 서로 네탓, 내탓하며 비판만 할것인지 걱정스러운 가운데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치수대책이 조속히 제시되기를 기대해 본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제 인구행동연구소(PAI)에서 물부족국가에 포함시켜 안전한 치수대책을 권고받고 있지만 정부의 소홀한 대응으로 매년 농부들이 엄청난 고충을 겪고 있어도 외면하거나 책임회피성 변죽만 떨고 있다는 지적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최근 부산 기상청은 부,울,경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수준에 그쳐 가뭄피해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가뭄 해소를 위해서는 장마와 비 소식이 절실하지만 기상청도 속시원한 예보를 내놓지 못하고 있고, 특히 남부지역은 장마전선이 늦게 형성되고 단기간에 끝날 수 있다고 예보했으며 이런 기상현상이 매년 계속될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가뭄대책을 정부는 물론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우리는 평소 생존권을 위협받는 가뭄이 얼마나 무서운 줄 모르고 안일하게 생각하거나 소홀히 대처하는 우를 범하고 있어 농가는 물론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고대의 4대문명도 가뭄으로 망했고 지구촌 곳곳이 연속 가뭄으로 수천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수백만명이 굶어 죽었으며 21세기에도 우리나라는 물론 지구촌 곳곳에 “연속가뭄”이 오고 있어 치산치수(治山治水)를 비롯한 완벽하고 항구적이 가뭄대책이 절실하다고 생각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업인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뭄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때이른 불볕더위에 조류인플루엔자까지 겹치면서 밥상물가에도 비상이 걸려 생존의 어려움까지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지구촌의 재앙이자 10년 주기로 오는 연속가뭄이 2015년을 기점으로 매년 계속되고 있어 농작물의 피해는 물론 생활용수와 공업용수의 부족, 발전능력의 저하 등으로 이어져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엄청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기상전문가들은 이상고온 등 지구촌 기후 변화로 가뭄피해는 반복될 수 있으며 그 피해 규모도 점점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자연에만 의존하거나 탓하지 말고 연속가뭄에 대비해 수자원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참여도 구하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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