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칼럼

세월호 괴담과 음모론 언제까지 두고볼것인가? - 문화원장

하동신문 0 1,141

세월호 괴담과 음모론 언제까지 두고볼것인가?

 

 세월호가 침몰 3년만에 인양되면서 그동안 난무했던 숱한 괴담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아직도 음모론과 갖가지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어 국민적 반감을 불러오고 있다..

 세월호의 정확한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국회와 희생자 가족이 선출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출범했으니 더 시간을 갖고 과학적인 수사와 검증을 해야 하겠지만 현재 드러난 모습만으로도 외부의 충돌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큰 사건만 터지면 아니면 말고식으로 제기되는 괴담과 음모론을 근절시켜 사회갈등과 분열을 끝내야 하며 광화문 광장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어야 한다.

 물론 민주주의 사회에서 누구든 세월호 원인을 놓고 합리적 의문은 제기 할 수 있으나 그것도 객관적 근거를 가지고 의문을 제기해야지 「잠수함 충돌설」, 「고의침몰 설」,「폭발 설」등 너무도 황당무계한 얘기들을 하는가 하면 명문대학의 교수까지 등장해 외부충동 설에 무게를 실어주는 말을 방송에서 제기하니 반신반의하면서도 현혹당하는 국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더 어의없는 것은 작년 12월 모방송사가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과 교수의 인터뷰를 53분 분량으로 특집방송을 내보내 의혹을 증폭시켰으며 지난 2008년 광우병 사태 때는 한 전직 장관이 “미국의 인간광우병 환자 25만~65만명이 치매로 은폐돼 사망했다.”고 근거 없는 주장을 하였고 한 TV방송마져 “한국인의 인간광우병 감염확률이 94%라는 터무니없는 허위보도로 사태를 걷잡을 수 없게 몰고가 국정을 마비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자기주장이 허위로 판명된 다음 사과하거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데 더 가슴 아픈 일이 아닌가 한다.

 이렇게 밑도 끝도 없는 괴담을 만들고 퍼트리는 사람들은 애초에 사실자체는 관심이 없으며 이들은 천안함 침몰, 세월호, 사드, 광우병, 한미 FTA, 위안부문제 등 사회적 이슈가 생길때마다 등장해 상대진영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면 무엇이든 날조하고 부풀리고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으며 4류정치로 대변되는 우리 정치권은 이들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상대진영을 궁지로 몰아갈 생각만 하고 있으니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음모론에 시달려야 하는지 통탄할 일이며 오직 나라걱정은 국민들만 하게 되는 비정상의 사회가 우려스러운 것이다.

 이제는 표현의 자유 뒤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는 인식하에 세월호를 둘러싼 사회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침몰원인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사회를 어지럽히는 음로론을 잠재워야 한다. 아울러 정치권은 정쟁이 괴담과 음모론 양산의 원인이 되므로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것을 끊어야 하겠으며 언론도 객관적 사실만을 추구하는 언론의 사명을 망각하지 않도록 관련분야에 전문도 아닌 일부 교수들의 황당한 주장을 검증 없이 보도하는 행태를 바로잡아 언론의 품격을 지켜주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지금 외신들이 우리나라를 “특별법공화국”, “보상공화국”이라고 지칭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이런데도 왜 우리나라가 행복지수와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꼴찌수준에 머물고 있는지를 되돌아보면서 건강한 사회를 이어받아야할 우리 미래세대에 부담을 안겨주는 것은 어떤 경우라도 막아야하고 그것이 우리 어른세대의 중요한 책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아울러 우리는 이번 세월호 사태를 계기로 사회안전망을 확고히 다져 헌법이 보장하는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지혜를 한데 모아주었으면 하고, 세월호 유가족들도 괴담과 음모론에 현혹되지 말고 가슴 아픈 상처의 트라우마를 조속히 치유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하게 기원하면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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