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천 가로지르는 철선으로 자연경관 훼손

하동신문 0 371

화개천 가로지르는 철선으로 자연경관 훼손

철선·노끈 설치자들 법으로 강력 대처해야

 

지난해 9월 21일자 본지에 ‘화개면 화개천 불법 평상 방치로 골머리’라는 제하의 기사가 게재된 후 아직도 평상 일부가 하천에 남아있고, 계곡을 가로지르는 온갖 철끈들이 흉물로 남아 있어서 대대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매년 여름철마다 나오는 관광지에서의 평상 불법대여는 지난해 9월 1일 창원지검 밀양지청에서 벌금형으로 예방효과가 없자 평상 불법 영업 법규위반자 전원을 정식기소했다.

하동 역시 이제는 벌금형으로는 통제가 되지 않는 단계를 넘어섰기 때문에 확실하고 강력한 처벌을 해야만 하천 인근 상인들이 자정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하천에서의 더 큰 문제는 여름철 차양막 설치를 위해 쳐져있는 하천을 가로지르는 철선과 노끈 등으로 인하여 지리산 청정 계곡의 미관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화개면 용강마을부터 신흥마을까지 약 4㎞ 구간의 계곡에 설치되어 있는 철선과 노끈 등이 맞은편에 있는 자연물(나무, 바위 등)이나 안전을 위해 설치되어 있는 시설물을 이용해 연결이 되어 있어서 공공시설을 파괴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

또 인근 주민은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선이나 노끈이 수십 킬로미터는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서 환경파괴의 심각성도 알 수 있는 대목이라 하겠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에 접어들기 전에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사리사욕으로 인한 환경파괴 행위를 근절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무리 군에서 보도 자료와 광고 등을 통해 하동을 홍보해도 관광지에 관광객이 오지 않는 것은 관광지에서의 불친절, 불법영업, 한철 특수를 노리는 바가지요금 등이 주된 이유이며, 군이나 공공기관을 탓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말이 있듯이 희한하게도 대다수의 상인들이 영업이 잘되면 자기들이 고생해서 잘된다 말하고 영업이 잘 안되면 하동군에서 홍보가 부족해 먹고 살지를 못하겠다는 식의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 가관도 아니다.

관광객 A씨는 “하천을 가로지르는 줄이 처음에는 전선줄인지 알고 아직도 시골에는 전선줄이 정리가 되지 않아 엉망이라고 생각을 했었다.”며 “그런데 전선줄이 아니고 여름에 차양막을 설치하기 위한 철 와이어라는 소리를 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자연경관을 헤쳐도 유만부동이지 법으로 강력하게 대처해야한다.”고 분개했다.

군 관계자는 “현장지도와 점검을 통해 불법 설치물 철거에 대해 안내를 하고, 불법설치물을 철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등 법을 위반하였을 경우 벌금 부과와 고발조치 등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다.”고 말했다.

불법 설치물을 상인들이 철거하지 않으면 법의 잣대로 강력한 심판을 해야 하며, 공공근로자를 동원해서라도 강제철거를 해야 할 것이다.

또, 상시 단속을 통해 상습적으로 불법을 저지르는 상인들에 대해서는 사업자 등록이나 허가를 취소하는 등의 강력대처만이 화개천을 아름답게 가꾸고 보전하는 길이 될 것이다.

 

/하용덕 기자

yd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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